장흥군,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
이날 보고회는 아동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장흥군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권리옹호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동 권리 증진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해서는 지역 내 아동들의 권리와 복지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표준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표준조사에서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5대 평가영역의 하나로, 지역 내 아동, 보호자, 아동관련 종사자 등 1,2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아동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과 정책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아동들은 ‘놀이 및 문화 시설의 추가’와 ‘학교 및 주변 지역의 안전성 부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보고회에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아동친화적 정책 추진 사례와 재인증을 위해 나아가야 할 아동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됐으며, 군은 지역사회 아동실태 및 요구변화를 파악해 2차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들의 정책제언 등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이천영 장흥부군수는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처음 인증받은 이후, 장흥군은 아동의 권리를 중심에 둔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이번 표준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인증을 넘어 더욱 발전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은 기존 인증 도시에 대해 아동권리협약의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고, 더 높은 수준의 정책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장흥군의 이번 보고회는 아동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