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우승희 영암군수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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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우승희 영암군수 신년사

우승희 영암군수
[한국시사경제저널]존경하고 사랑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그리고 영암을 빛내주시는 향우 여러분! 한결같은 마음으로 영암군 발전에 헌신하시는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유독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우리 영암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헌법 정신을 위협하는 도전도 있었습니다. 숱한 역경에도 성숙한 시민 의식과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단결된 힘으로, 우리는 ‘혁신 영암’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갔고, 혁신의 본궤도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지역 곳곳에 혁신의 뿌리를 튼튼하게 내린 만큼 2025년은 혁신의 꽃을 활짝 피우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사람과 자연, 미래가 어울리는 혁신 영암은 우리 군을 풍요롭게 하는 길입니다.

2025년은 군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영암만의 가치 재창출’,‘생활인구 확대’,‘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암’,‘똑똑한 스마트 행정’,‘군민과 함께하는 협치’를 핵심 키워드로 혁신의 속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

올해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 30주년이 됩니다. 우리 군은 올해 다섯 개 읍면에서 주민자치회가 첫발을 내딛습니다. 주민들이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민주주의를 통해 지방정부의 모범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올해는 을묘왜변(1555년) 당시 민관이 힘을 모아 영암성을 지켜낸 지 470년째 됩니다. 곧 경찰서 신축 이전이 시작되는 만큼 영암성 둘레길과 남문 복원, 양달사 장군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모아가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김창조 선생이 산조를 완성한 지 130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가야금 산조와 개인화됐던 김창조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해야 합니다. 영암을 한국의 소나타가 시작된 산조의 고향이자, 한국 현대음악의 성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 혁신 키워드와 역사적 의미를 담아 우리 영암은 10가지 중점 목표를 내걸고 더 큰 도약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먼저, 정주인구를 넘어, ‘생활인구’증대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생활인구 확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구정책을 모든 군정의 우선순위에 두겠습니다.

소아청소년과 개원 등 고향사랑기부제를 선도하고 우수모델을 창출한 성과를 이어가겠습니다. 영암을 제2의 고향처럼 여기는 디지털 영암군민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맞춤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여 관계인구확대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영암 한 달 살기’, ‘워케이션 in 영암’같은 다양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로 영암의 매력을 선물하겠습니다.

민속씨름단 후원회 공식 발족, 4계절 축제 계획 수립, 각종 전국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영암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영암을 찾아오도록 세밀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한국어 교육, 문화 체험, 생활 정보 제공 등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강화하고,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지역순환경제’로, 새롭게 도약하는 영암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정부의 세수 펑크와 교부세 감소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를 혁신적으로 대응하여 영암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지역 내에서 생산된 자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그 이익이 다시 지역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경제는 지역의 자생력을 키울 것입니다. 지역순환경제는 지역이 협력하는 협동경제로, ‘구림 대동계’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대동계 공동체 정신에 기반한 로컬푸드 활성화, 공공조달 개선,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으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성공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상가에서 지역화폐 ‘월출페이’를 사용하도록 시스템을 갖춰 골목경제를 따뜻하게 하겠습니다. 대불산단 등 기업과 상생 협약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AI, 스마트 융복합 첨단 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제2특화농공단지와 농촌 융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완료하고, 입주 기업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여, 농공단지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영암의 찬란한 역사와 눈부신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생태자원을 융합하여,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1번지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영암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선으로 연결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로 머무는 관광에 나서겠습니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의 원활한 건립과 영산강 뱃길 사업, 쌍무덤 주변 공원화 추진으로 마한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관광의 지평을 열겠습니다.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을 거점으로, 문화예술회관, 공공도서관, (구)대동공장 복합문화공간, 달빛생태로드를 잇는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구)대동공장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착공하여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구림마을에 마을호텔, 청년 창업 공간 등을 조성하고,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구림마을을 대한민국 체류형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천황사 권역을 이색 체험 관광, 생태 치유, 힐링 테마 지구로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개최한 국립공원 박람회를 더 잘 준비하여, 국립공원 도시 영암을 선포하겠습니다.

넷째, 군민의 가치를 높이는 ‘생산적 복지’와 ‘통합돌봄’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단순한 혜택을 넘어, 군민의 역량 강화와 자립 지원으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기찬밥상, 꽈배기 최선생, 기찬 빨래방 처럼 어르신이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경로당을 어르신 여가와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열어 다양한 보육서비스가 있는 아이키우기 좋은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새싹 돌봄센터’를 운영하여 육아 부담을 덜고,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보건소 노인건강과 신설과 군민주치의 제도 확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군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치매 전담 요양원 건립에 속도를 내서 치매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초극빈층과 폐지수집 군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활보장, 맞춤형 복지 급여 사업 확대와 통합사례관리와 지역 사회 통합 돌봄을 강화하여 영암형 복지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장애인을 집 밖으로’를 슬로건으로 장애인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장애인 복지를 다양화 하겠습니다.

무이자·무보증·무담보‘천사펀드’조성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군민을 더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다섯째, ‘농정 대전환’을 통해,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 희망이 있는 영암형 선진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농업 체질 개선과 농정 혁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계획 농업, 스마트 영농, 협치 농정의 3대 기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군민과 함께 만든 농정혁신 종합계획이 잘 시행되도록 하겠습니다. 품목별 협의회와 농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여, 영암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기능성 쌀, 무화과, 고구마 등 고소득 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가공, 유통,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무화과팀 신설과 무화과 융복합특화단지 추진 등 영암의 대표적인 특화 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영암 농식품유통센터 설립으로 지역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를 체계화하고, 농산물 제값 받기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여성, 청년, 귀농·귀촌인 등이 참여하는 ‘영암형 농지은행’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섯째, 청년이 돌아오고,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인구활력’을 높이고, ‘청년 희망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영암에서 미래를 꿈꾸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문화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주택 300호 공급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여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청년 창업 지원, 취업 연계, 직업 훈련 등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문화 소통 공간인 청년 문화 거리 조성에 착수하고 청년 창업 지원센터, 월출산 달빛 워케이션 등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영암읍 중심 시가지 활성화 사업, 삼호 용당지구 신규 주거단지 조성, 미암 은퇴자 마을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모든 세대가 만족하는 정주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탄소 중립을 선도하고,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영암군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마을과 군민발전소를 추진하여 햇빛과 바람 에너지가 군민의 소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으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대불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등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유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린 환경 자원센터’ 현대화,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도시 숲, 마을 정원 조성,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 확대 등 군민들이 일상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덟째, ‘교육 발전 특구’지정을 토대로, ‘미래 인재의 산실, 교육 도시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지정된‘교육 발전 특구’를 토대로 영암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지역 교육 공동체와 협력하여, 공교육 내실화, 명문 학교 육성, 교육 격차 해소, 혁신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최지몽, 도선국사, 왕인박사, 김창조 등 영암의 역사 인물의 정신을 계승한 ‘영암의 얼 계승 프로젝트’로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겠습니다.

영암미래교육재단 출범 후 증가하는 장학기금을 활성화하고, 한자 학습 등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영암형 교육도 시작하겠습니다.
진로·진학 지원센터와 협력으로 학교 교육을 강화하여 ‘혁신 미래 인재 200명 육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아홉째, 문화로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인문 도시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문화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을 새롭게 브랜딩하는 힘입니다. ‘인문 도시 영암’의 가치를 높여,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평생학습관’ 건립 추진, ‘영암 인문 주간’운영을 확대하여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중한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군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지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독서 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인문 도시 영암’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겠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여행지 인문 체험 관광 확대, ‘영암 문화 예술의 날’운영 등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열번째, 군민의 발이 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농촌형 교통 복지’를 완성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콜버스’를 전 읍·면으로 확대하고, ‘버스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대중 교통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 폴’,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공영 차고지, 공영 주차장 조성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도입을 확대하여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영암군민, 향우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혁신의 궤도에 오른 영암호(號)는 이제 더 큰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항해할 것입니다.

공직혁신의 성과와 분위기를 군민과 지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에게 관대하고 평범한 군민 모두를 위한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군민 화합과 자부심을 높이는 “영암이 좋아요~” 캠페인도 진행하겠습니다.

영암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위대한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더 크고, 더 행복한 영암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영암군수 우 승 희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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