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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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신년사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한국시사경제저널]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례군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지난 한 해 동안 구례 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깊은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정치의 기본 덕목을 늘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자연스레 찾아온다는 이 뜻은, 정치의 본질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임을 일깨워 줍니다. 군민과의 신뢰를 쌓고 소통을 강화하면 구례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많은 이들이 함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확신을 바탕으로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진정으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지난 해 구례군의회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며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총 10회 94일에 걸친 회기 동안, 의회는 민생을 위한 정책을 심도 깊게 다루었습니다. 24건의 조례를 제·개정했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경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군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따지고 지적했습니다. 예산이 진정으로 군민의 삶에 온기가 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으로 살피며 심사숙고했습니다. 특히 군정질문에서는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과감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집행부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군민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군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은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며 그 과정에서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군정에 대한 책임을 묻고, 개선할 점을 짚어내는 군정질문은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미있는 의정활동이었습니다.

구례군의회는 군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집결하여 양수발전소를 유치했고 그 이후에도 신속한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중부발전과 지속적으로 소통했습니다. 또한, 군정질문을 통해서 TF팀 구성 등 선제적 조치를 집행부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갈등이 발생하거나 문제 해결이 필요할 때마다,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옛 문척교와 서시교 철거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 군민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서시교 존치를 위해 구례군 최초로 군민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민의를 직접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구례군의회는 군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군민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의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구례를 만들기 위해 벽을 허물고 민생으로 뛰어들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한 분 한 분과 진정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언제나 군민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5년, 새로운 꿈과 희망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올 한 해 함께 나아갈 이 길이 더욱 빛나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삶에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구례군의회 의장 장길선 올림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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