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부터 어린이까지 ‘일일 도슨트’와 함께하는 제주비엔날레 |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후 총감독의 전시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주비엔날레 도민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초등학생 김재준, 구민서 어린이의 작품 소개가 이어진다.
김재준 어린이는 인도네시아의 퍼포먼스 예술가 아구스 누르 아말의 '라룽 페스티벌(LARUNG FESTIVAL)'을 설명한다.
오브젝트 시어터 형식의 '라룽 페스티벌'은 제주도의 전통 영등굿 의식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이다. 작가는 지난해 11월 작품 제작을 위해 제주에 방문해 제주 금악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협력해 작품을 완성했다.
구민서 어린이는 김순임 작가의 〈Sea-Scape_Jeju (바다 풍경_제주)〉작품을 제주어로 소개한다.
작가는 제주 해변의 쓰레기들을 직접 수집해 설치 작품을 제작했다.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흘러온 다양한 플라스틱 조각들을 질감과 색채별로 분류해 조형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환경 오염 물질인 플라스틱이 우리의 삶에 자연의 일부처럼 자리잡은 현실을 제주어로 전달함으로써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한다.
제주비엔날레 총감독인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제주비엔날레 작품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예술과의 소통하길 바란다”며 “어린이 도슨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제주비엔날레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구글폼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선착순 30명에게는 무료 입장과 제주비엔날레 한정 에디션 에코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