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바람의 속삭임, 물의 노래』회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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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바람의 속삭임, 물의 노래』회화전 개최

제주 설화 속 자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14일부터 갤러리 벵디왓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바람의 속삭임, 물의 노래』회화전 개최
[한국시사경제저널]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바람의 속삭임, 물의 노래’회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설화를 현대적 시각예술로 재해석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다섯 명의 시각예술작가가 제주설화 속 바람과 물, 자연의 이미지를 예술로 구현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은 ‘천제연(강연주)’, ‘green(신재은)’, ‘이어도(유리)’, ‘작은물결(장영)’, ‘Big wave(조경윤)’ 등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모다드로’는 시각예술작가 장영을 중심으로 결속된 자연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예술단체다. '모두 함께 가는 길'이라는 의미의 단체명처럼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을 강조하며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영 작가는 “제주 설화에 담긴 자연의 이미지와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신비와 인간과의 관계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설화를 기반으로 환경 보존과 지속가능한 자연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섬은 바람과 물, 신(神)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정원이자 제주민속과 설화, 자연이 늘 하나의 생명체로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운명공동체”라며,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신비롭고 경외로운 제주섬에서 자기성찰과 자연과의 공존하는 삶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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