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저금리 융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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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저금리 융자지원’

울산 동구청
[한국시사경제저널]울산 동구는 관내 식품 제조·가공업소,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3,059개소의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울산시 식품진흥기금을 통한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내용은 식품위생업소 영업장의 수리, 개·보수 및 영업에 필요한 기계 설비 등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영업장 위생시설 개선 자금이다. 단, 유흥·단란주점의 경우 주방 및 화장실 개선을 위한 융자 지원만 가능하다.

융자 종류별 한도액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업소 최대 2억 원 △식품 제조‧가공 업소(즉석 판매제조‧가공업 포함) 1억 원 △식품 접객 업소 5천만 원(화장실만 개선 할 경우 1천만 원)이다.

이 융자 지원 사업은 대출 금리가 연리 0.5%로 책정되어 시중 은행보다 낮게 적용되며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방식으로 영업자들의 원금 상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융자 자금이 필요한 업소는 동구청 환경위생과에서 융자신청 대상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가까운 경남은행 영업점에서 대출 가능 여부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식품진흥기금’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위생과 국민의 영양 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도록 설치된 기금으로, 관련 법규 위반 사항에 따라 징수한 과징금, 기금 운용으로 생긴 수익금 등으로 조성한 재원으로 융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심사 때 개인의 신용등급, 담보, 매출액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은 달라질 수 있으며, 울산광역시 전체 융자 지원금인 5억 원이 모두 소진되면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식품 진흥 기금 융자 사업이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 영업자분들의 시설 개선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더불어 식품위생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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