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나주, 영어캠프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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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나주, 영어캠프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

2천885명 학생 수료…수준별 맞춤형 커리큘럼과 창의적 활동 진행

아이 키우기 좋은 나주, 영어캠프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
[한국시사경제저널]아이 키우기 좋은 나주시가 추진한 영어교육 지원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동신대학교에서 관내 초등학생 4학년부터 6학년 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주간 진행한 겨울방학 캠프 수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나주시와 동신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이 캠프는 지금까지 총 2천885명의 학생이 수료하며, 지역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학생과 학부모 250여 명이 참석한 수료식은 2주간의 캠프 생활을 담은 동영상 상영, 우수학생 시상,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캠프는 동신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영어 기초 과정을 강화하고 신문·방송·뉴스 제작 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특히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고려해 시험과 면접을 거쳐 수준별 반을 편성했으며 모든 수업을 원어민 교사와의 영어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해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가 낯설었지만 점점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초등학생 영어캠프에 이어 중학교 2학년 3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어학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은 1월 31일부터 19일간 메릴랜드주 세인트 빈센트 팔로티 하이스쿨에서 정규 수업과 홈스테이 체험, 명문대학 탐방 등에 참여하며 외국어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은 “이번 캠프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영어캠프가 아이들에게 글로벌 시대를 대비할 자신감을 심어주고 나주에서 성장한 것이 자부심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영어캠프와 해외 어학연수 외에도 원어민 화상영어, 강남인강 수강권 지원,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 등 회화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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