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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신민호 도의원, 전남만이 가진 문화예술 육성으로 지역소멸 위기 대응해야 |
신민호 의원은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0~30년 앞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했지만,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예술 정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일본 다케오시를 사례로 들며, “인구 5만 명 정도의 작은 소도시였던 다케오시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도서관을 통해 연간 100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가나자와시는 전남의 주요 도시들과 비슷한 인구 45만여 명의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미술관을 통해 연간 2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문화예술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음에도 전남도가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 창출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더 이상 진일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의원은 “문화예술 공간이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랜드마크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도립도서관은 전남을 대표하는 도서관이자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도립미술관과 농업박물관은 지역 문화를 대변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화예술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인식하고, 전남의 특색을 살린 문화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