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6학년 초등학생,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역사 배우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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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6학년 초등학생,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역사 배우러 오세요!

박물관 유물과 몽촌토성 실제로 보는 생생한 경험…팝업카드, 피규어 만들기 체험도

‘한강 유역의 삼국 이야기’ 고구려 병사 피규어와 입체카드 만들기
[한국시사경제저널]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초등학교 4~6학년 학급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맞춤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 25일~7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총 4종의 과정을 제공한다.

대면·비대면 수업 방식은 학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목·금요일 대면 교육에 참여하는 학급 단체를 위해 자체 버스를 운영하여 편리하고 안전하게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역사 속 한강의 중요성을 배우는 ‘한강 유역의 삼국이야기’(대면·비대면 동시 진행)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된다. 고구려의 성장과 한강 유역 진출, 한강 유역을 차지하려고 했던 삼국의 치열했던 경쟁 등을 다룬다. 시청각 자료로 학습 후 고구려 병사 피규어를 만들어보고, 아차산 보루를 입체카드로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백제의 서울, 한성’(대면 수업)과 ‘고구려 벽화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비대면 수업)가 진행된다. ‘백제의 서울, 한성’은 박물관 상설전시실과 옥상정원 전망대를 오가며 박물관의 유물과 몽촌토성의 성벽, 망루 위치를 직접 탐색해 본다. 또한 팝업북 만들기를 통해 청동기시대 마을과 백제 풍납 토성을 직접 만들어 본다. ‘고구려 벽화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교육 강사와 함께 고구려 벽화 고분 내부를 탐험하고 벽화 속 장면들을 살펴보는 생동감 있는 수업으로 구성된다.

한편, 교육 기간 동안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히타이트 : 오리엔트 최강제국'도 관람할 수 있다. 한성백제의 역사와 고대 문명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에 관심 있는 4~6학년 학급단체, 돌봄 기관을 담당하는 선생님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3월 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역사를 박물관 현장에서 실물 유물과 함께 배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모든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통해 역사적 상상력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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