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일반계고 관리자 연수 “대입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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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일반계고 관리자 연수 “대입 경쟁력 높인다”

진학지도 격차 해소 ‧ 학생부종합전형 대응력 강화 등 논의

일반고 관리자 진로진학 직무연수 사진
[한국시사경제저널]전라남도교육청은 27~28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일반계고 학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진로 · 진학 직무연수를 열고, 학력 향상과 대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일반계고 91개교의 학교장과 교감 182명이 참여해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 격차 해소, 학생부종합전형 대응력 강화, 온라인학교와 드림스쿨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2025학년도 전남 대입전형 결과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고의 진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혜를 모은다.

대입전형 결과 분석은 전남형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를 통해 일반고 91개교에서 제출한 9,619명 학생의 53,890건의 지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전남 일반고 학생의 90% 이상이 수시에 지원했으며, 학생부교과전형 62.4%, 학생부종합전형 30.6%, 논술 및 실기위주전형 7% 순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주로 의예과에 지원해 합격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의대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의예과 합격자는 전년도 77명에서 올해 138명으로, 79% 증가했다.

또한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의 합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전남 학생들은 수능을 주로 희망 대학 진학 자격 확보나 최저기준 충족 용도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전남 대입전형 결과 분석에 이어 ▲ 대입제도 이해 ▲ 전남 온라인학교 교육과정 안내 ▲ 진로 · 진학 · 학사 통합관리 프로그램 ‘드림스쿨’ 활용 실습 ▲ 서류평가 시스템을 통한 대입 경쟁력 강화 방안 실습 ▲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교장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첫날 연수에 참여한 교장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에서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이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교사 정원 부족으로 과목 개설이 어려운 읍‧면 지역 학교의 교장들은, 올해 개교한 온라인학교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신 교육국장은 “전남의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교 관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함께 공부하고 집단적인 사고를 통해 전남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개통한 진로 · 진학 · 학사 통합관리 프로그램 ‘드림스쿨’을 적극 활용해 가정과 연계한 진학지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장 선생님들께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간 진학지도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로진학상담센터 소속 대입지원관의 ‘학교로 찾아가는 서류평가 연수’와 ‘입학사정관이 찾아가는 대입공부방’을 운영해 단위 학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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