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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청소년 ‘문학 여행은 셀프’ 오리엔테이션 개최 |
‘문학 여행은 셀프’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에 선정되어, ‘노벨문학도시 장흥’이라는 문화 브랜드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장흥 출신 작가의 작품을 읽고, 그 작품의 배경지를 직접 여행하는 프로젝트다.
청소년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셀프여행’을 통해 지역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독서 활동을 통한 문학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학작품 속 배경지인 장흥, 광주, 제주를 여행하며 청소년들은 문학 속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해석하며 ‘살아 있는 독서’를 실현하게 된다.
참여 청소년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문학과 여행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스스로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하며 큰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리엔테이션 당일에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해 참여자들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업의 목표와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친해지기 ▲문학여행의 모습 상상하기 ▲볼 것, 할 것, 얻을 것 찾기 ▲활동 규칙 만들기 ▲역할 분담 ▲활동 선언문 작성 및 서명 등을 추진했으며,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참여 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 문화자산을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학을 매개로 한 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 사례로, 지역 문화 활성화와 청소년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지역을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 자율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