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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종 전라남도의원이 지난 4월 16일 제389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 논란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
박원종 의원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전국대회 진출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공정성에 대한 의혹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미 언론 보도가 진행된 만큼 사실 여부를 떠나 교육청의 신속하고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안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지체되고, 출전을 기다리던 학생들이 오해와 박탈감을 느끼는 일이 발생했다”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 교육청의 명확한 입장과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신 교육국장은 “공익 제보를 통해 사안을 인지한 직후 전라남도교육청 감사팀이 해당 대회를 직접 방문해 사실관계를 조사했다”며 “현재 심사 과정과 관련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원종 의원은 끝으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대회 운영 문제가 아니라 교육 시스템의 공정성과 신뢰를 좌우하는 문제”라며, “학생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수개월간 갈고닦으며 흘린 학생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청은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