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 ‘해외 인재’ 유치 직업계고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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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 ‘해외 인재’ 유치 직업계고 현장 방문

“한국어 교육 강화와 해외 인재 모집 투명성 확보해야”

최정훈 전남도의원이 지난 4월 24일, 해외 인재를 유치한 한국말산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한국시사경제저널]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지난 4월 22일과 24일 이틀간, 직업계고등학교의 해외 인재 유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남생명과학고, 목포여상고, 구림공업고, 완도수산고, 한국말산업고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직업계고 해외 인재 유치사업의 운영 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 의원은 학교 관계자 및 담당자들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청취했다. 특히, 해외 인재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대부분의 교육이 한국어 집중 수업 위주로 진행되어 직업교육 본연의 목적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해외 인재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 시설이 노후화되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고, 주말 동안 기숙사를 관리할 사감 인력 부족 문제와 학생들의 주말 식사 제공 미비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

최정훈 의원은 “해외 인재 유치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안정적인 생활 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정서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기숙사 사감 인력 확충과 주말 식사 지원 등 학생 생활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전남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해외 인재들이 전남에서 안정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인재 유치사업이 신뢰받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지 국가에서 학생 모집 시 정보공개를 강화하여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담당자와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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