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민화동아리’의 최혜숙‧김현순‧김은정 씨(왼쪽부터) |
김은정(50) 씨는 ‘동상이몽’이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김현순(48) 씨는 ‘행복한 기다림’이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최혜숙(63) 씨는 ‘즐거운 최진사댁’ 작품으로 입선했다.
이들 3명은 광산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민화교실을 수료한 뒤 ‘민화이야기’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
지난해 광주광역시미술대전에서 첫 입상에 성공한 이후 올해 미술대전에선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더 높은 상을 받으며 민화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수상한 회원들은 “민화교실 수강생으로 붓을 든 게 엊그제 같은데 큰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너무 기쁘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더 즐겁게 열심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락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배움을 넘어 새로운 삶을 개척한 민화동아리 회원들의 미술대전 수상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다른 참여자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중장년의 자아실현, 사회참여 확대 등이 더 활발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더불어락노인복지관 운영)는 중장년의 인생 2막 재설계를 지원하는 8개 정규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참여사업, 협동상생학습, 사회공헌활동, 동아리 재능나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