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시민이 만든 참여정원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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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시민이 만든 참여정원을 만나보세요

서울숲, 제 2회 참여정원 공모 시상 및 정원 축제 10월 9일 14시

제2회 서울숲 참여정원 축제 행사 포스터
[한국시사경제저널]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는 서울숲에 ‘제2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 2개소를 정원으로 조성하고, 10월 9일 오후 2시 시상식과 함께 정원 축제를 선보인다

‘쉼이 있는 숲정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연결의 숲(Connecting Forest)'과 '자만추: 자연과의 만남 추구' 2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정원에는 두 개의 정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 수 있는 전시 보드가 마련되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연결의 숲(Connecting Forest)'은 각기 다른 전공의 두 사람이 정원에서 느꼈던 아쉬움과 사랑을 담아 서울숲 방문객들의 휴식을 위해 만든 정원이다. 휴식을 위해 찾아 온 숲 속에서 함께 온 친구와 가족, 추억과 감정, 자연이 연결되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회복력을 얻어갈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 정원에서는 사람 뿐 아니라 곤충, 새, 흙 자연 요소들이 온전히 쉼을 취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쉼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정원에 담았다.

'자만추: 자연과의 만남 추구'는 다른 회사,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식물을 통해 초록빛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세 사람이 모여 회색빛 도시 속 초록 틈을 만들고 나누고자 만든 정원이다. 하나의 생명체로서 ‘자연’을 인식하게 되는 ‘만남의 과정’을 담았으며 숲을 걸으며 만나는 돌, 나무, 물과 같은 자연물이 동·식·미생물의 서식처가 되는 숲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고자 했다.

시상식과 함께 시민들이 작가의 작품 의도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기획부터 정원을 가꾸는 과정 등 궁금증이 있다면 작가 도슨트를 통해 참여정원 당선자들의 정원 이야기도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정원 감상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정원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여유있게 앉아 정원을 주제로 한 도서를 읽을 수 있는 ‘피크닉 라이브러리’, 직접 가을 꽃으로 엽서를 만들어보는 ‘가을 정원의 기록’프로그램, 정원을 만난 다양한 느낌을 돌에 그려보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볼 수 있다.

기존 서울숲의 시민참여정원(오소정원, 당아정원, 놀멍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시민정원사들의 활동을 사진으로 알아보고 ‘석부작 만들기 체험’ 도 할 수 있는 ‘시민정원사의 정원 이야기’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전신청 할 수 있다. 사전신청자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 등 체험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을 미처 못했다면 현장 자율참여도 가능하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동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은 시민이 참여하여 만들고 가꾸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선보이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민의 공원을 만들어갈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도심 속 휴식이 필요할 때 서울숲에서 정원을 통해 힐링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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