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로의 소소한 탐험' 전시 포스터 |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의 문화를 미니어처로 재현해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인류의 생활상과 도구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롤로그(선사시대 대형 피규어 3종)를 시작으로 ▴선사시대 생활(사냥하기, 농사짓기, 나무베기) ▴선사시대 집짓기(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 집 만들기) ▴선사시대 행사(고인돌 만들기, 스톤헨지 만들기, 춤추는 미로) ▴에필로그(자율체험공간)의 다섯 주제로 나누어 전시한다. 대형 피규어 3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모형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에필로그 공간인 ‘다시 살아나는 선사시대’가 주목된다. 어린이들이 블록을 직접 조립하며 상상 속 선사시대를 만들어 보며 창의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만 4세~초등 1학년 어린이와 보호자·만 4~5세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겨울이 왔어요. 누구의 집일까요?'와 초등 1~3학년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백제의 겨울' 두 가지 프로그램이다. 두 교육 모두 12월 둘째 주까지 진행된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11월 15일 전곡선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선사~고대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할 계획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통해 선사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대표 고고·역사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