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개최 |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일반시민은 사전 주문한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으로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고, 기업이나 단체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다.
광주시는 김장문화 전승과 기부문화 확산, 농업인·김치업체 소득 증대, 손쉬운 김장 담그기를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김장대전을 개최해왔다.
김장대전에 사용되는 배추·소금·고춧가루·멸치액젓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동구매해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다. 또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가 함께 개발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다.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 60팀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앞치마·장갑·그릇 등 김장비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장가격은 10㎏ 기준(절임배추 7kg+양념 3kg) ▲현장 버무림 6만3000원 ▲완제품 현장수령 6만5000원(10㎏) ▲완제품 택배 7만원이다.
김장을 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김장재료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 김치통만 가져와 손쉽고 편리하게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어 마니아층이 생겼다. 참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만1700여명이 216t의 김치를 담갔다.
한편 광주시는 김장철 외에도 언제든지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4주에 김치담그기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중 프로그램에는 28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18t의 김치를 담갔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아져 사전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과 단체들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김치를 매개로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