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사진 |
서울시는 12월 27일(금) 오후 2시 시청 본관 간담회장(8층)에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청년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청년의 재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에 대한 금융사기를 예방해야 한다는 양 기관의 인식이 합치되어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유형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청년 금융교육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영테크 2.0’의 민관 연계·협력 강화 파트너로 금융감독원이 참여하여 ‘영테크 클래스’에 연 5회 이상의 금융감독원 특강을 운영한다.
‘서울 영테크’는 금융에 관심이 많은 서울 청년들의 기초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시간을 할애해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축과 투자 등 자산 형성 및 금융사기 예방과 관련한 금감원의 특강이 이루어진다.
2024년 11월 28일에 발표된 ‘서울 영테크 2.0’은 ①서울 영테크 거버넌스 구축, ②실수요 반영한 대상자 맞춤 지원, ③온라인 강의 신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은 계획 발표 이후 첫 협약으로서 영테크 금융교육에 민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영테크 거버넌스’의 한 축을 이룬다.
또한, 서울 청년정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청년센터에서 실시하는 청년특강 프로그램에 금감원이 전문 강사를 파견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센터가 정한 주제에 대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간이 부족하여 오프라인 특강에 참여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도 제공된다. 서울시가 서울 청년정책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자 운영 중인 ‘청년몽땅정보통’에 금융감독원의 e-금융교육센터를 API 연계하여,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금감원 금융교육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적은 청년들을 현장에서 사로잡기 위하여 부스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금융교육’이 제공되고 홍보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의 대표 청년 지원 정책인 ‘청년수당’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위한 행사인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에서 금감원 부스를 운영하여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주제의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정 부스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은 청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제별 핵심 내용 위주로 설명하는 15분 내외의 특강으로 진행
또한 ‘청년주간’ 등 서울시 청년정책 행사에서 금융교육 부스 운영을 통해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관련 교재를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금감원은 서울 청년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최근 청년층의 주식, 가상자산 등 재테크 관심 증가 및 금융사기 피해 증가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업무협약을 계기로 청년층 관심 주제에 따른 맞춤형 강의를 통해 금융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최근 취업난과 물가상승에 금융사기의 유혹까지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우리 청년들이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데에 이번 협약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협약에 따른 혜택이 청년들에게 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