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4주년 기념주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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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4주년 기념주간 행사 개최

지난 2011년 1월 24일 개관, ‘대구 근대 여행의 시작’ 명소로 자리 매김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4주년 기념주간 행사 개최
[한국시사경제저널](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2025년 개관 14주년을 맞아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축하공연, 기념특강,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개관기념일에 열리는 특강은 1월 24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1932년)돼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사용돼 왔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1년 1월 24일 개관한 후, 대구 근·현대사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30년대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는 대구근대역사관 건물은 2003년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최근에는 건물 외관을 배경으로 인증숏을 찍는 젊은이들의 사진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개관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에 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개관 14주년 기념주간 행사 -박물관으로 행복한 대구-’를 개최한다.

행사 간 대구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박물관 전문가 특강, 축하인사 전하기 등의 체험을 마련된다.

먼저 개관기념일인 1월 24일에는 제26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로, 대구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박물관 전문가 특강이 열린다.

기념특강은 ‘지방화시대, 공립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라는 주제로 배기동 전(前)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초청해 진행한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이자 한국박물관협회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한 배기동 전 관장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문화유산 및 박물관 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푸른방패 한국위원회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강의를 통해 지방화시대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립박물관 역할과 세계 주요 박물관 동향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강은 1월 24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된다. 성인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체험프로그램은 1층 상설전시실에서 운영된다. ‘행복한 을사년 계획을 담은 나만의 달력 꾸미기’ 체험은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나만의 2025년 달력에 올해 우리 가족 기념일을 표기하고 한 해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체험기간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40팀의 가족과 함께한다.

더불어 ‘박물관에 전하는 축하인사’와 대구근대역사관에 대한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고 소감을 쓰는 ‘대구근대역사관과 나’ 프로그램은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이용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14살이 된 대구근대역사관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대구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올해도 ‘박물관으로 더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구근대역사관을 비롯한 대구시립 3개 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자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 근대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는 기획전시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현재 1909년 1월 대구를 방문한 순종황제와 이토 히로부미를 다룬 ‘1909년 순종황제의 대구 행차와 대구 사회’ 전시와 경부선 개통과 대구역 설치 1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1905년 경부철도 개통과 대구, 대구역’ 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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