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가운데)이 친환경 쌀 공동구매 업체와 양질의 학교 급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친환경 쌀은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재배되어 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의 위험을 줄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건강 향상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6개 친환경 쌀 공급업체는 ▲고산농업협동조합,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남농영농조합법인,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동막영농조합법인, ▲인수영농조합법인으로, 이들 업체는 지난해 9월 공개모집을 통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품평회를 거쳐 선정됐다. 품평회에서는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등 100여 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해 친환경 쌀밥의 맛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최종 공급업체들이 결정됐다.
협약 기간은 2025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 3년간이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공급 체계 구축, 친환경 급식을 위한 식재료 개선에 대한 공동 노력, 식재료 안전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 급식관계자 모니터링 신뢰 기반 활동 상호 협조 등을 포함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농촌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성북구는 2010년부터 친환경 급식 선도구로서 친환경 쌀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해왔다. 입찰 대신 공동구매 방식을 통한 식재료 공급 체계 개편으로 학교급식 식재료의 품질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하여 급식 제공을 안정화 했다. 또한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에서 건강하게 재배된 쌀이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동구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내 학생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