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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앙도서관, 상반기 ‘시민독서학교’ 수강생 모집 |
광양시민의 책 읽는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인문학강독: 화요철학회’와 새롭게 개설된 ‘그림책 독서치료’, ‘챗GPT 전자책 창작소’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인문학강독: 화요철학회’는 ‘처음 배우는 서양철학사’를 주제로 서양철학을 천천히 함께 탐구하며 인문학적 사고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중앙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이 강좌는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피의 세계』를 주제 도서로 삼아,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혼자 시작하기 어려운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림책 독서치료’는 차시별로 선정된 그림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책 속 이야기와 감정을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공감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챗GPT 전자책 창작소’는 챗GPT를 활용해 글을 쓰고 전자책을 제작·출판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손쉽게 작가가 되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양시 청년(18~45세)을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는다. AI 기반 자동화로 집필부터 편집, 출판까지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여 시민 창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인의 출판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책 독서치료’는 3월 6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19시에, ‘인문학강독: 화요철학회’는 3월 11일부터 6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에, ‘챗GPT 전자책 창작소’는 4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14시에 운영된다.
남수향 중앙도서관팀장은 “시민독서학교는 단순한 독서 프로그램을 넘어 AI 기술, 치유 독서, 철학적 탐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별 신청 기간이 상이하므로, 신청 일정 및 기타 사항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 게시된 계획서 및 홍보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광양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