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73.4세’…여수 늦깎이 학생 5명의 특별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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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73.4세’…여수 늦깎이 학생 5명의 특별한 졸업식

여수시,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서 전달식 진행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19일 평생학습관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수료한 늦깎이 졸업생 5명에게 초등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한국시사경제저널]여수시가 지난 19일 평생학습관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수료한 늦깎이 졸업생 5명에게 초등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초등학력인정과정은 배움의 기회가 늦어진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단계별 과정을 수료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더라도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초등 1단계(1~2학년 수준), 2단계(3~4학년 수준), 3단계(5~6학년 수준)까지 3년간의 문해교육과정을 수료하면 된다.

이날 건강상의 어려움을 딛고 졸업장을 받은 강 어르신(75·여)은 “몸이 아파도 공부의 한을 꼭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배움의 기회를 준 여수시에 감사하고 이렇게 졸업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긴 시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수료하신 어르신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초중등 문해교육과정을 통해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중학학력인정과정을 신설해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8일까지 초등학력인정과정 2단계 학습자 10명과 중학학력인정과정 1단계 학습자 10명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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