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진주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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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진주시 방문

진주-세르비아 간 K-기업가정신 등 문화·교육 교류 협력 강화 논의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진주시 방문
[한국시사경제저널]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가 24일 진주시를 공식 방문하여 양국 간의 문화와 교육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진주의 역사·문화적 명소를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주한 세르비아 대사가 조규일 진주시장의 인터뷰를 접한 뒤 진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성사됐다. 대사는 특히 진주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K-기업가정신에 깊은 흥미를 보였으며, 이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했다.

먼저 주한 세르비아 대사는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진주성을 방문하여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진주성 전투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국난 극복 과정과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진주대첩 역사공원과 진주유등전시관을 방문하여 진주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더욱 깊이 있게 접했다.

이어서 대사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안내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하여 K-기업가정신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기업가정신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승산마을로 이동하여 LG와 GS 창업주의 생가를 둘러보며, 그들이 걸어온 기업가적 여정과 도전정신, 혁신적인 경영 철학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는 "인구감소 등 세르비아와 한국은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는데 진주시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성장과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세르비아 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주한 외국 대사들을 대표하는 권역 외교 대표 중 한 곳인데 이들은 매년 한국의 도시를 선택해 방문하는 시간을 가진다”며 “대표단이 진주를 방문해 남강의 유등을 감상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LGㆍGS 등 창업주 생가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진주와 세르비아 간의 문화 교류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주한 외국 대사 대표단의 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는 우주항공도시로 발돋움하고 K-기업가정신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주한 세르비아 대사의 방문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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