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지켜라! 정읍 단풍미인대학 ‘달달한 양봉반’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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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꿀벌을 지켜라! 정읍 단풍미인대학 ‘달달한 양봉반’ 개강

정읍 단풍미인대학 ‘달달한 양봉반’ 개강
[한국시사경제저널]정읍시 단풍미인대학이 꿀벌 보호와 양봉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달달한 양봉반’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교육 과정에 돌입했다.

기후 변화와 병해충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양봉 농가의 사양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와 농약 사용 증가로 꿀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양봉 산업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꿀벌은 꽃가루를 매개해 농작물 수분을 도와주는 중요한 생태계 구성원이기 때문에, 개체수 감소는 농업 생산성 저하와 더불어 식량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꿀벌 보호와 양봉 농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한 교육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달달한 양봉반’은 지난 27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운영된다.

첫 강의에서는 강재선 강사가 ‘한국 양봉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 맞춤형 실습과 사례 공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앞으로 교육 과정에서는 계절별 꿀벌 사양 관리, 병해충 예방 및 대응, 꿀벌의 종류와 생태, 꿀벌의 구조와 기능 등 양봉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문제 해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봉 산업은 생태계 유지와 농업 생산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보다 체계적인 사양 관리 역량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양봉 농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꿀벌 개체수 감소라는 심각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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