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붕 없는 도서관' 세 번째 행사 4·3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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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붕 없는 도서관' 세 번째 행사 4·3을 기억하다

'지붕없는 도서관' 포스터
[한국시사경제저널]서귀포시는 오는 4월 5일 13시부터 17시까지, 정방 4·3 희생자 위령공간(동홍동 298-1)에서 야외 팝업도서관인 ‘지붕 없는 도서관’ 세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 4·3을 주제로 하며 ‘작별하지 않는 기억, 4월의 그 날’로, 책과 문화를 통해 4·3의 아픔과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정방 4·3 희생자 위령공간은 2023년에 조성되어 제주4·3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서귀포시는 이 공간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4·3의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곳에서‘지붕 없는 도서관’을 운영한다. 야외 팝업 도서관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이 책을 통해 4·3의 역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림책『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의 김영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은 4·3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으로, 아름다운 관광지로만 널리 알려진 제주에 마을을 잃어버리고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이 그림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를 듀오‘솔솔’이 공연하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40명 선착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4·3과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전시된다. 또한, 제주 4·3의 상징인 동백꽃 모양의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책과 예술을 통해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많은 시민이 함께해 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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