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름다운 음악 통해 4ㆍ19혁명 정신 기린다

제65주년 4ㆍ19혁명 서울시 기념음악회 행사포스터

[한국시사경제저널]오는 18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쓰다’를 주제로 4ㆍ19혁명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4ㆍ19 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4ㆍ19 혁명은 1960년 부정선거와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전국적으로 전개된 민주화 운동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광화문 일대는 4.19혁명 당시 시민들이 경무대를 향해 행진했던 주요 장소이기도 하다.

'4월 18일 19시 광화문광장에서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음악회’ 진행'

'제65주년 4ㆍ19혁명 서울시 기념음악회'는 시작 직전 4ㆍ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4ㆍ19민주혁명회, 4ㆍ19혁명희생자유족회, 4ㆍ19혁명공로자회, 그리고 참석 시민들과 함께 4ㆍ19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순국선열과 희생자 영령에 대한 묵념, 4ㆍ19혁명 전개과정에 대한 기념영상 상영, 그리고 4ㆍ19 혁명 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조은숙 배우가 윤후명 시인의 ‘역사를 증언하는 자들이여, 4ㆍ19의 힘을 보라’를 낭독할 예정이다.

조은숙 배우는 최근 4ㆍ19혁명을 주제로 한 영화 ‘4월의 불꽃’(2025)에서 극중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기념음악회의 첫 번째 무대는 클래식 공연이다.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을 선도하는 KBS교향악단이 연주를 펼칠 예정이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소프라노 손지수가 KBS교향악단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이후 양지은, 김수찬, 설하윤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음악회 외에도 행사 당일 11시부터 광화문광장에는 ‘4ㆍ19혁명 히스토리 월(History Wall)’ 전시가 진행된다. 히스토리 월은 4·19혁명 전후의 역사적 흐름과 의의를 정리해 놓아, 혁명이 일어난 당시의 상황과 그로 인한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광화문광장 야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안전관리 요원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사고 발생시 즉시 조치에 들어가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거주 4·19 유공자에 보훈위문금 전달'

한편, 시는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4ㆍ19유공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서울시 거주 4ㆍ19 유공자 및 선순위유족 339명에게 1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한다.

위문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직권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위문금 외에도 4ㆍ19 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지키기 위해 ‘보훈예우수당’ 및 ‘생활보조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거주(1개월 이상) 중이며 만 65세 이상인 4ㆍ19 유공자 본인에 대해서는 월 15만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지원 중이며, 서울시 거주 4ㆍ19유공자 본인 또는 선순위 유족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월 20만원의 ‘생활보조수당’을 지원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음악회가 시민들이 4ㆍ19혁명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삶을 보살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