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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DDP 봄축제 '디자인 테마파크' 포스터 |
서울디자인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어린이, 청년 세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봄 프로그램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실내외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재단은 동화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대형 구조물과 8m 규모의 해치 애드벌룬을 DDP 야외에 설치해 시민들을 ‘환상의 성’으로 맞이한다. 해치 애드벌룬이 마칭밴드의 음악에 맞춰 DDP 일대를 행진하는 ‘둥실둥실 퍼레이드’는 시민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울림광장은 ‘환상의 성’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시민이 직접 그림 그리는 아트 프로젝트의 메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독일 피규어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디자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쑥쑥공작소’, 프랑스 디자인 브랜드 ‘오마이(OMY)’와 함께하는 드로잉월 ‘상상그림터’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메시지를 남기며 광장을 채울 수 있다.
또한 5월 4일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스타워즈 데이 2025’가 개최된다. ‘스타워즈 데이 뮤직나이트’, ‘스타워즈 제다이 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중문화 아이콘 중 하나인 스타워즈를 누구나 만끽할 수 있다.
DDP 공원 팔거리에서는 ▲캐리TV의 ‘장난감 도서관’ ▲포디랜드의 슈퍼포디프레임 대형 전시 ▲가족 참여형 키링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창의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캐리TV는 잔디사랑방에서도 ‘캐리와 슈퍼콜라’등 대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5월 6일에는 잔디언덕에서 ‘캐리와친구들 싱어롱쇼’를 펼친다.
또한 감각적인 디자인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디자인마켓’과 F&B마켓 ‘푸드 스트리트’가 운영된다, 특히 지구를 위해 ‘풀무원지구식단’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식물성 디저트를 체험할 수 있다.
잔디언덕과 잔디사랑방에서는 ▲종이비행기 페스티벌 ▲글로벌 애니메이션 ‘라바’ 상영 ▲한-스페인 수교 7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상영 ▲캐리와 친구들의 싱어롱쇼 ▲디키디키 키즈마켓 등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온종일 머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5월 3일에는 클럽메드 주최 제10회 어린이날 기념 그림대회 2차 현장대회를 진행한다.
또한 잔디언덕에서는 개막일부터 어린이날까지 매일 저녁 시민들이 사랑하는 음악으로 구성된 수준 높은 연주회가 펼쳐진다. 5월 1일에 진행되는 KBS국악관현악단과 ‘거꾸로 프로젝트’, ‘소리나래빛 중창단’이 함께하는 전통 창작 국악 공연이 열린다. 5월 2일에는 KBS관현악단이 누구나 사랑하는 클래식 및 OST 등으로 구성된 품격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활약하며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5월 3일과 5월 5일 두 차례 공연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들을 위한 디자인&아트 경험도 DDP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 클래스’, 특별한 주제가 있는 어린이 눈높이 맞춤형 투어인 ‘DDP 어린이 투어’도 진행된다. ‘DDP 어린이 투어’는 DDP의 건축과 역사·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투어 및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공간 탐험대’와 ‘시간 탐험대’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DDP 봄축제: 디자인 테마파크'는 24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놓치면 행사 기간 내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DDP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동시대적 해석을 시도하는 전시 '이원공명(Resonance of Reality and Virtuality)'이 4월 25일부터 7월31일까지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쇼룸에서 열린다. 레이저와 사운드를 활용한 설치작품을 통해 관람자는 현실과 가상, 과거와 미래가 중첩된 시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원공명'은 레트로 퓨처리즘을 바탕으로,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레이저 빛, 사운드, 반사 구조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공간을 걸으며 몸 전체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작품 속 빛과 소리, 그리고 그 안에서의 움직임은 고정된 화면이 아닌, 살아있는 공간 그 자체다.
윤제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이 일상이 된 시대에 예술이 어떤 감각을 다시 열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오프닝은 4월 25일 오후 5시에, 전시포럼은 6월 14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 외에도 DDP에서는 우주 콘셉트부터 공산품, 뷰티·패션, 디자인까지 다채로운 전시가 함께 열린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ASA의 우주 탐사 계획을 재구성한 톰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 김성곤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과)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대량생산 제품의 아름다움과 디자인 가치를 탐구하는 '공산품미학 part 2. Good Appearance', 그리고 크리스찬 디올의 헤리티지와 창조성을 엿볼 수 있는 '크리스찬 디올 :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이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사계절 축제는 시민 누구나 장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 축제”라며, “이번 봄, 환상과 감각이 공존하는 야외 축제와 미디어 전시가 어우러져 DDP를 일상 속 디자인 경험의 공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