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푸소 시즌2 ‘푸소온가’ 두 번째 입주자 장기원 씨를 강진군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
지난 26일 강진군 도암면 용암마을 ‘두 번째 푸소ON家’ 마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삼희 강진푸소협동조합 이사장, 백경자 강진군청 문화관광과장, 김동기 도암면 이장단장을 비롯한 용암마을 주민, 푸소운영 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강진에서의 새출발을 준비하는 장기원 씨를 축하하고, 푸소 시즌2 성공을 축하했다.
목포에서 이주해 온 장씨는 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어릴 적 할머니댁에서의 좋았던 추억으로 농촌의 주택 생활과 민박에 대한 관심이 있던 중 친구들과 우연히 푸소를 체험하고 매료돼 강진으로의 이주와 푸소체험 운영 창업을 결심했다”며 “선배 푸소운영 농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어머니와 함께 즐겁게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주식 특별 축하공연으로 몇 달 전 먼저 푸소운영을 시작한 최민경(푸소농가명:가우펜션)대표가 재즈를, 장씨의 지인이 소리를 선물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장씨 부모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직접 담근 장아찌와 떡을 나누고, 참석자들에게는 간단한 푸소음식체험을 겸한 점심을 제공했다.
장씨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강진군의 지원사업으로 주택 리모델링 공사비 4,000만 원, 푸소체험 운영을 위해 필요한 가전 및 안전 설비 등 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푸소 운영 기준에 맞춰 푸소체험을 운영하고 10년간 거주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강진푸소 체험객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로, 2023년 말 기준 최고 농가의 매출은 3,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 해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푸소체험 운영자 모집 및 신규 운영예정자 시설지원사업은 수시 모집중으로 강진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문화관광과 푸소팀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