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과 ‘안정적 생활지원’ 협약
검색 입력폼
교육

전남교육청, 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과 ‘안정적 생활지원’ 협약

전남 온 해외 유학생 77명 글로컬교육 본격화

전남교육청, 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과 ‘안정적 생활지원’ 협약
[한국시사경제저널]전라남도교육청이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중인 해외 인재 유학사업이 대상 학생들의 사전교육 수료와 함께 3월 새학기 전남교육 현장에서 본격화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월 28일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2025학년도 해외 인재 사전교육 수료식을 갖고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적응 교육을 마친 유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77명의 해외 학생들은 오는 3월 4일 전남 지역 내 5개 직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유학생활을 시작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입학 예정 학교 관리자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 및 교육위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해외 인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단순한 유학생이 아니라, 전남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컬(Glocal) 인재’이다.”며, “전남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교육청은 여러분이 안정적으로 유학생활을 하고, 졸업 후에도 전남에서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2주간의 사전교육을 통해 한국문화를 익히고 한국어 실력을 키웠을 것이다. 앞으로 타국에서의 생활이 쉽지는 않겠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전남에서의 유학이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료식을 마친 해외 인재들은 앞으로 전남의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해외 인재들은 한국어 실력을 더욱 쌓고, 전남의 교육 및 생활 환경에 적응해 졸업 후 전남 지역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숙련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전남에 거주하는 1만 2,000여 명의 기존 이주배경 학생들에게는 같은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교류하며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된다.

나아가, 전남의 모든 학생들도 해외 인재들과 함께 배우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고, 글로컬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전망이다. 또, 지역사회에서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며 보다 포용적인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해외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K-문화체험, 마음 챙김 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무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졸업 후 전남에서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비자 및 체류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 앞서 전남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과 이들 해외인재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교육청과 전남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은 해외 인재들의 유학생활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이주배경학생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해외 인재 유치 확대를 위해 이번 ▲ 해외 인재 77명 유치에 이어 ▲ (가칭)전남국제직업고 해외 인재 90명 유치(26년 3월) ▲ 2028년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 개교 등의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교육 주요뉴스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