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의(義)와 교육현장이 두루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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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의(義)와 교육현장이 두루 녹았다

전남교육청,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3월호’ 발행

‘함께 꿈꾸는 미래 3월호’ 발행
[한국시사경제저널]전라남도교육청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2025년 3월호가 나왔다.

‘전남’과 ‘교육’이라는 큰 줄기를 다루고 있는 전남교육청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는 올해 전남 의(義) 정신과 교육가족의 일상을 보다 집중 조명한다.

첫 코너는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전남을 읽다-義’이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어느 지역보다도 치열하게 민중항쟁을 펼쳤던 전남·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주요 이야기를 두루 소개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유신, 장소는 전남대학교이다. 기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돌연 유신을 선포했던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남 출신 죽마고우 이강과 김남주가 주역인 전국 최초의 반(反) 유신 선언문 ‘함성’과 ‘고발’, 긴급조치 1·2호에 조직적으로 대응한 1974년 전남대 민청학련 사건, 1978년 민주주의를 향한 전국의 열망을 터트린 ‘우리의 교육지표 선언’ 사건을 전한다.

기사는 이때의 경험으로 일군 공동체와 연대가 5·18민중항쟁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다양한 교육현장을 엿볼 수 있는 ‘탄탄한 교육’ 코너에는 전남의 직업계고에 올해 처음 입학한 해외유학생들의 모습을 실었다.

베트남·몽골·쿠바·필리핀·인도네시아 5개 국가에서 온 77명의 해외유학생들은 전남 취업을 목표로 3년간 전남에서 공부한다.

특히 쿠바 한인 5세대 후손이 유학생으로 전남 땅을 밟게 된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주목할 만한 교육현장을 찾아가는 ‘두근두근 현장’은 영암 삼호중앙초등학교와 해남고등학교의 헌법교육 수업을 취재했다.

삼호중앙초는 인터넷 실명제를 예시로 일상에 가까이 있는 헌법을, 해남고는 헌법이 작동하는 방식과 시민의 역할을 공부하고 고민했다.

전남교육청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올해부터 전남의(義) 정신을 함양하는 헌법교육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교육 자료를 제작, 배포했다.

기사는 이 교육 자료들로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어떤 배움을 만들어 가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가족’ 코너도 올해 새롭게 시작됐다. 전남교육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육가족의 이야기를 싣는 코너다.

첫 번째로 만날 가족은 아빠, 엄마, 쌍둥이 딸이 모두 전남의 선생님인 최선 씨 가족이다. 아빠·엄마는 베테랑, 쌍둥이 딸은 올해 교직에 입문한 새내기 교사다.

전남의 바다와 산, 큰 학교와 작은학교를 여행하듯 누비며 나란히 교사의 꿈을 키워 온 가족의 이야기는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을 읽다-생태’ 코너에서는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을 소개한다.

1천 년 넘게 천등산 자락을 사시사철 푸르게 지켜온 비자나무 숲과 이 숲을 지키기 위한 금탑사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독자 참여 코너도 풍성하다.

▲‘나 때 학교 모습’이 담긴 추억 사진 ▲ 교육가족들의 일상, 생각 등을 전하는 독자 편지 ▲ 전남교육 프렌즈 일러스트를 색칠해보는 ‘나도 작가’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매월 선정작에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함께 꿈꾸는 미래'는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은 누리집 유선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전남교육가족은 물론, 지역사회가 소중히 여기는 ‘월간 잡지’ '함께 꿈꾸는 미래'는 올해로 발행 6년째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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