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그리스 여행후기] ④ 튀르키예 유명 관광지 버섯바위, 카파도키아 파샤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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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그리스 여행후기] ④ 튀르키예 유명 관광지 버섯바위, 카파도키아 파샤바 여행


- 이스탄불에는 몇 개의 공항이 있을까?
- 버섯바위, 카파도키아 파샤바 여행


[한국시사경제저널]

■ 이스탄불에는 몇 개의 공항이 있을까?

리야드를 출발하여 이스탄불에 들어갈 때에는 유럽에 있는 “이스탄불 국제공항(IST)”으로 입국했다.

그런데, 이스탄불을 떠나 카이세르로 갈 때는 아시아에 있는 '사비하 콕첸 국제공항(Istanbul Sabiha Gökçen International Airport, SAW)'을 이용했다.

사비하 콕첸 국제공항은 2001년에 개항했는데, 튀르키예 공군의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인 사비하 콕첸을 기념하는 공항이라고 한다.

[ 사비하 콕첸 국제공항 ( Istanbul Sabiha Gökçen International Airport, SAW ) ]

[ 사비하 콕첸 국제공항 위치 지도 ]

유럽 쪽 이스탄불에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İstanbul Atatürk Airport)'도 있다.

2005년 처음 이스탄불을 방문했을 때는 아타튀르크 공항으로 들어갔었다.

그러나 아타튀르크 공항이 낡으면서 현재의 이스탄불공항이 2018년 개항하고, 아타튀르크 공항은 상업적 여객 운송은 중단했다고 한다.

아타튀르크공항, 사비하 콕첸공항 등 해외에서는 공항의 이름에 그 나라를 대표하거나 기념하는 인물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우미치노 공항,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호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국제공항,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올리버 탬보 국제공항 등이 이런 경우이다.

우리도 공항을 새롭게 건설할 때 단순히 지역명을 사용하기보다는 인물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부산 가덕도에 들어설 공항은 ‘이순신 국제공항’이라고 하면 어떨까?


사족:

사비하 콕첸 공항에서 카이세르로 이동하기 위해 수속을 하고 탑승 구역으로 들어가니, 국내에서 보던 익숙한 상호가 너무 많았다.

국내에서 이용하던 곳들이지만, 이스탄불에서 만나니 약간은 씁쓸했다. 나라마다의 고유의 맛은 사라지고 특정 음식으로 평준화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 버섯바위, 카파도키아 파샤바 여행

새벽 일찍 숙소를 나서, 새벽 5시 50분 비행기로 이스탄불을 떠나 카이세르(KAYSERI)로 왔다. 이제 본격적인 성지순례가 시작된다.

스머프가 살았을 것 같은 버섯바위로 유명한 카파도키아 파샤바로 먼저 갔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볼 때에는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이 만들어진 것은 수십만 년 전 화산 활동과 이후의 침식 작용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화산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응회암이라는 부드러운 암석이 되고, 용암은 응회암 위에 단단한 현무암층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이 지역의 독특한 기후 조건과 풍화 및 침식 작용으로 부드러운 응회암은 많이 깎여 나가고, 단단한 현무암은 상대적으로 덜 깎여 나가면서 버섯 모양의 기둥을 만들었다고 한다.


가이드분이 간단한 설명 후 40여 분간 자유시간을 준다고 한다. 처음에는 뭐 이렇게 시간을 많이 주지 생각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시간이 부족하다.

여기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 기암괴석의 바위가 서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바위를 깎고 다듬어서 사람들이 거주하였던 흔적이 있다.

많은 바위기둥에 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어떤 바위기둥에는 위로 올라가기 위한 통로가 뚫어져 있고, 발을 디딜 수 있는 홈도 있었다. 부드러운 응회암이라고 하더니, 손쉽게 동굴 형태의 집을 만들 수 있었나 보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여기서 살았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집의 형태라는 것은 추정하지만, 그곳에서 살았던 이들이 남긴 유물은 없다고 한다.

파샤바는 ‘수도사의 골짜기’로도 불리는데, 세상과 떨어져 신앙생활을 할 것을 주장했던 성 시메온이 이곳에 거처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To be continued...



[ 필자 소개 ]

김범모

국회 정책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박홍근 원내대표 정책특보,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서울외국환중개(주) 전무이사 역임.
현 광주 경제진흥상생 일자리재단 비상임이사.

( 본지 객원 필진으로 합류한 김범모 이사는 국회와 기업, 정당을 거친 실력있는 경제·재정 전문가입니다. 또한 최근에 텀블벅을 통해 ‘소시민이 사는 법 – 시장으로 간다’라는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합니다. )








김범모 기자
키워드 : 버섯바위 | 사비하 콕첸 국제공항 |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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