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겨울·먹거리 특색을 살린 지역축제와 설맞이·대보름 행사로 지역활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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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겨울·먹거리 특색을 살린 지역축제와 설맞이·대보름 행사로 지역활력 높인다

설맞이 지역제품 특별판매, 농·특산물교환권 제공 등 소비 혜택도 풍성

충남 겨울공주 군밤축제
[한국시사경제저널]행정안전부는 이번 1월부터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1월 중순부터 2월에 개최되는 지자체의 축제·행사를 모아 통합 홍보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중 개최되는 축제는 총 24건으로 겨울이라는 계절에 걸맞게 얼음·눈축제가 제일 많고, 그 외 지자체 특산물을 활용한 겨울 먹거리 축제, 빛 관련 축제가 뒤를 잇는다.

행사는 총 34건으로 대보름과 연계한 행사가 많으며, 지자체는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설맞이 특별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얼음·눈축제는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와 경북 ‘영양꽁꽁겨울축제’가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강원 홍천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연적으로 얼어붙는 홍천강의 특성을 이용한 얼음낚시터 운영, 가족실내낚시터, 맨손인삼송어잡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영양꽁꽁겨울축제’는 경북 영양군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축제로, 빙상장·눈썰매장 운영, 얼음썰매·회전눈썰매 타기, 얼음열차 운행 등 눈과 얼음을 활용한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겨울 먹거리 관련 축제로는 충남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강원 ‘평창송어축제’가 있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간식인 군밤을 주제로 하며, 공식 행사인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비롯해 겨울방학 가족 단위 관광을 위한 어린이 눈 놀이터, 알밤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한다.

‘평창송어축제’는 강원 평창군의 특산품인 송어를 테마로 하여, 송어 맨손잡기 체험, 얼음낚시, 송어 구이 및 회센터 등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1월~2월 행사는 설맞이 특별판매 행사와 대보름 행사가 있고, 이색적으로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곳이 있다.

대구 군위군 전통시장(의흥시장, 군위전통시장)에서는 설맞이 감사대잔치를 열어 설맞이 효도공연 및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에서는 2025년 1월 중 설 명절맞이 기획전을 운영한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기원제,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 등을 운영하고, 부산 동래읍성에서는 연날리기 대회 개최, 전통연 만들기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와 시·도 기획조정실장 회의에서 자치단체별 ‘지역경제회복 특별대책’을 적극 수립 ·추진하도록 요청했고, 이번에 처음 추진하는 지역축제·행사 통합 홍보도 지자체의 지역경제 회복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자 시작하게 됐다.

이번에는 2025년 1월 중순에서 2월 중 개최되는 축제·행사를 우선 모아 행정안전부 누리집,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등을 통해 홍보하며, 이후 유튜브·SNS 등 채널을 다양화하여 매달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국내관광 활성화 등 소비 진작을 위하여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100만 신규 배포(3월~)하고, ‘여행가는 달’ 조기시행(6월→3월) 및 정부·지자체, 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의 국내휴가 활성화와 국내 연수 확대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설 명절 대책으로 임시공휴일(1월 27일)을 지정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 설 전후 조기 사용 유도,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설 전후 지역축제 소개 등 국내 관광 촉진 및 소비 분위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많은 국민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행사장을 방문해 지역의 먹거리·볼거리·놀거리를 즐기시고, 지역소비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국의 축제를 범정부적으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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