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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포스터 |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이 젊은 명장 홍석원 지휘 아래 촉망받는 라이징 스타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되어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전을 선도해 왔다. 교향악부터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에게 음악적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 및 2019년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 특별연주회 개최 등으로 클래식 본고장에서 대한민국 클래식을 알렸으며, 2024년 8월에는 폴란드 쇼팽 협회와 체코 브르노 슈필베르크 페스티벌에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받아 그 위상을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렸다.
이번 연주회는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를 받은 홍석원이 지휘 바통을 잡고 차세대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으로 협주곡 및 교향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홍석원은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휘자이다.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하는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됐고,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으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트로 활약했다.
꾸준한 오페라 프로덕션 작업과 심포니 공연 등으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는 2016년 영국 예후딘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시니어 2등 상과 청중상 수상하여 국제적으로 주목받았고, 2023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와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이다.
1부에서는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의 섬세한 해석이 돋보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라장조, K. 218’을 연주한다. 이 곡은 밝고 경쾌한 선율 속에 감미로운 우아함과 생동감 넘치는 악장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모차르트 특유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감성과 함께 새봄의 의미를 더한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 마단조 Op. 64’의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운명을 주제로 강렬한 서사와 풍부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곡으로, 특히 4악장의 희망적이고 승화된 분위기는 차이콥스키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KBS교향악단의 화려한 앙상블과 깊이 있는 사운드가 어우러진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봄 기운이 만연한 3월,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를 통해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