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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종 전남도의원이 지난 3월 13일 교육지원청 업무보고에서 영유아 및 학생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
박원종 의원은 “최근 도서관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지만 특히 영유아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도서관들의 공통점이 있다”며, “이들 도서관에는 VR 체험 시설이나 레고 놀이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영유아 시기부터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라남도교육청이 유아부터 학생은 물론 지역민들의 평생교육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황성환 부교육감은 “도서관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독서·인문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도서관이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원종 의원은 “도서관은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지만,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지원청이 도서관 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시설 확충 등 시설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도교육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준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