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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 산림 인접 피난약자시설 화재예방 점검 |
이번 방문은 화재 취약 요인과 거동불편 환자 및 와상환자 등을 파악하고, 화재 발생 시 실질적인 대피와 인명구조 방안을 지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요양병원 내 취약한 인원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나주소방서는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피로에 장애물이 없는지, 충분히 넓은지 등을 확인했다. 또한, 각 층별 대피 경로와 비상구의 표시 상태 및 비상 대피계단과 엘리베이터 사용 여부를 점검했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환자들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병원 내 주요 구역의 구조적 문제와 소화기 배치 상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화재 예방 장비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 병실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고, 거동 불편자 전용 대피용 장비의 배치와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우선 대피해야 할 환자군을 식별하고 이들을 빠르게 대피시킬 수 있는 담당자와 절차를 명확히 하여 실제 상황에서 혼선이 없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과 주기적인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모든 직원들이 역할을 숙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신향식 서장은 “최근 산불 발생이 증가하면서 산림 인접 지역의 피난약자시설인 요양병원에서의 안전 관리가 특히 중요해졌다”며, “이번 안전컨설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빠르고 안전한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양병원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