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전남대학교 내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자신의 SNS에 “이대로는 못살겠다. 대파”라며 대파를 든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대파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들어가려고 할 경우, 외부에 보관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의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을 배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전진숙 후보는 SNS를 통해 “대파가 정치적 행위라고 한다. 늘 그래왔듯 본질은 외면하고 확산만 막으려 한다. 아무리 정부가 국민을 억눌러도 우리는 언제나 정의로운 길을 열어 갈 것”이라며 대파가 안 된다면 “그럼 쪽파는요?”라고 묻는 글을 남겼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 하나로마트에 방문해 할인된 대파를 보고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해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대파’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물가 대책을 조롱하는 상징물이라는 인식이,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된 상황이다.
재치 가득한 풍자 글을 남긴 전진숙 후보는, 광주에서 경선을 통해 선정된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후보이다.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광주 토박이 정치인으로, 제6대 광주광역시 북구 의원, 제7대 광주광역시의원을 거치며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제대로 된 풀뿌리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재명 대선후보 총괄특보단 특보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 전진숙 후보 약력
(전) 제7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 이재명 대선후보 총괄특보단 특보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위원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북구을 국회의원 후보